2010년 7월 19일 월요일

MacOS X Snow Leopard 에서 한영전환 Shift + Space

맥북 처음 사고서 Shift + Space 로 한영전환 하려고 여러가지 글을 찾아보았는데, 기존에 Leopard나 Tiger 기준으로 된 글들은 전혀 먹히지 않고 시스템에 부작용을 만드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나같으면 CTRL-A 바인딩이 바뀌는 바람에 (무효화되었다고 할까) 터미널 작업에서 엄청난 불편을 겪다가 오늘에야 고쳤다. 방법이야 간단해서 다시 plist 편집하려고 애쓰지 말고 Preferences 에서 Keyboard - Keyboard & Input - Restore Defaults 를 클릭해 주면 된다.

참고로 Leopard나 Tiger에서는 다음을 참고하면 되는데 나는 이걸 Snow Leopard 에서 실행해서 문제가 생긴 것. 아마도 Space 키가 아니라 A 키로 할당되어 있던 듯.

Tiger - http://z.cs.utexas.edu/users/habals/blog/index.php/archives/82
Leopard - http://z.cs.utexas.edu/users/habals/blog/index.php/archives/107

그러나 제일 좋은 방법은 한글입력기 바람을 설치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설정만 하면 plist 편집같은건 안해도 된다.

이제 남은건 iterm을 어떻게 더 잘 쓰느냐 하는 건데...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MacOS X + Firefox + It's All Text!

http://en.wikipedia.org/wiki/Wikipedia:Text_editor_support#Using_vim_on_Mac_OS_X

여길 보면 되는데 사실 제대로 안됩니다. 정확한 방법은 mvim 스크립트를 mvim.app 으로 이름을 바꾸어 주면 되더군요. 스크립트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2010년 3월 18일 목요일

FreeBSD 7.x 에서 ntp 설정하기

FreeBSD 7.2 기준입니다.

ntp설정이 있긴 한데 매뉴얼도 없고... CentOS 기준으로 파일을 복사해서 사용하는게 쉽더군요.
아래 명령은 root 권한이 필요합니다.

일단 /etc/rc.conf 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합니다.

ntpd_enable="YES"
ntpd_sync_on_start="YES"

그리고 몇가지 사전 작업을 합니다.

# touch /etc/ntp/keys
# mkdir /var/lib/ntp

/etc/ntp.conf 를 다음 내용을 만듭니다. 내용은 CentOS 5.x 의 /etc/ntp.conf 에서 주석만 제거한 것입니다.

restrict default nomodify notrap noquery
restrict 127.0.0.1
server 0.pool.ntp.org
server 1.pool.ntp.org
server 2.pool.ntp.org
server 127.127.1.0 # local clock
fudge 127.127.1.0 stratum 10
driftfile /var/lib/ntp/drift
broadcastdelay 0.008
keys /etc/ntp/keys

다 되었으면 ntp를 시작해 줍니다.

# sh /etc/rc.d/ntp start

/var/log/messages 의 내용을 체크해 봅니다. 아래와 같이 오류가 없으면 문제 없는 것입니다.

Mar 18 17:52:10 chii ntpd[1747]: ntpd 4.2.4p5-a Mon Jan 18 21:26:42 PST 2010 (1)

혹시 ntpdate를 cron에서 돌리는게 있었다면 주석 처리해 주세요. 두가지는 동시에 실행되지 않습니다. 부팅시에 ntp 뜨기 전에 ntpdate를 실행하는 것은 시간을 미리 맞추고 ntp를 기동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권장하는 방식입니다.

ntp를 local로 돌리는 장점은 시간이 틀어지면 자동으로 수정된다는 것으로, PC내장 클럭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버헤드도 별로 없으므로 다수의 서버를 운영하는 경우 ntpdate를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것보다 권장하고 싶군요.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iPad에 대한 잡생각

드디어 오늘 애플이 새로운 제품 iPad를 내놓았지요. 작명은 그냥 iPod에서 한글자만 바꾼것 같아서 iSlate니 tablet이니 했는데 애플의 센스를 엿보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애플은 거짓정보를 각종 언론이나 블로그에 흘리는 공작부대를 따로 운영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군요. 어떻게 하면 진실은 살짝 가린 채로 각종 루머만 무성하게 할 수 있는지...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요 타겟은 기존의 아이팟/아이폰 사용자 중 멀티미디어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과 비즈니스맨들,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멀티미디어 기능 중 더 큰 화면의 비디오와 게임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사실 아이팟이 게임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는 것도 있고, 대화면이 되었으므로 보다 더 다이나믹한 게임과 조이패드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네트워크도 기본으로 되니 이제 WoW같은 온라인RPG도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겠지요? 위로 칼질하는 게임이 있듯이 iPad로 손가락으로 칼질하는 게임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NDS로 나왔던 게임들도 포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아이팟이 게임기로 제일 떨어지는 부분은 기존 콘솔들이 제공해 왔던 조이패드+아날로그스틱+트리거버튼을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인데 공간이 더 생겼으니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블루투스 지원하니까 그냥 PS3스틱과 같은 블루투스 조이스틱을 인식시키면 바로 위와 PS3/Xbox360 사이의 중간 플랫폼이 되어 버립니다만...

비즈니스맨들, 특히 미국 회사원 입장에서는 이미 맥 사용자들이 많고 윈도우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웹 브라우저와 메신저, 스카이프, 메일 소프트웨어, 오피스 정도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인데, iPad이 이런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안되는게 단점이지만 어차피 메일은 백그라운드로 돌고, WiFi나 3G 되면 이제 Skype도 쓸 수 있으니 컨퍼런스 콜도 가능하고 (아직 비디오는 안되지만요. iPad 전면에 카메라 하나 넣고 Skype/iChat으로 비디오 콜 가능하게 해 주면 나름 초대박인데 왜 이걸 안했을까요?) 메일은 화면이 커진 관계로 아이폰 메일보다 비약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iWorks 오피스만 제대로 돌아가고(정확히 말하면 MS오피스 파일 읽어들이기와 PPT 프리젠테이션) 외부 프로젝트 연결해서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면 노트북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져 버립니다. 메모나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도 이미 들어 있고, 이미 아이폰에 evernote나 Things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다 있으니 대화면 지원으로 바뀌면 인트라넷용 S/W나 꼭 윈도우를 써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더이상 필요한게 없어지죠. 인트라넷도 아이팟/폰은 VPN지원도 하니... 달리 말하면 맥북으로 이런 작업밖에 안하는 사람은 굳이 맥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다만 컨텐츠의 생산이 가능한가인데, iPad로 읽기만 하는건 몰라도 오피스 파일 편집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마우스+키보드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터치+터치키보드 또는 도킹 키보드로 작업하는데 효율이 안나고, 아이폰OS를 쓰니까 로컬 하드디스크에 오피스 파일을 저장을 못하고 외부 스토리지로 보내야 한다면 그것도 효율적이지 않죠. iWorks가 MobileMe같은 웹하드나 DAV를 지원하게 되면 사내 공유 스토리지가 있는 환경에서는 나름 대박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외라고 하면 전자책 시장인데, iPad는 기존 아마존 킨들이 지배하는 시장을 노릴 텐데 흑백의 읽기 좋은 인터페이스냐 화려한 컬러 디스플레이냐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게 되겠죠. 잡지나 제품 팜플렛을 배포하는데는 최적의 플랫폼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 아이폰으로 잘 닦아놓은 2차선 도로를 8차선 도로로 확장해 버리는 애플의 놀라운 솜씨에 찬탄할 뿐입니다. 이런 창조력과 기획력은 어떻게 해야 나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