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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아이폰X

기존에 쓰던 6이 물에 빠져서 5로 간간히 버티고 있다 드디어 아이폰X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모델번호가 두배가 된만큼 기대도 큰데 써본 소감을 간단히 정리하면...

일단 5대비 무지 빠릅니다. 5가 2012년 출시 제품이니 이건 당연할 거고, 카메라는 포트레이트 모드가 대박이네요. 그리고 라이브포토에서 소리도 녹음되는줄 몰랐습니다. 근데 이건 기존 시리즈에도 있는 것이라, 기존 대비 크게 다른 점은 페이스ID를 통한 인증과 홈버튼이 없어졌다는 점일 것입니다.

페이스ID는 실제 셋업해 보면 별 딜레이를 (아주 빠르게 열어 보려면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는데 실 사용에 지장 있을 수준은 아닙니다) 거의 느낄 수 없고, 약간의 각도가 있어도 잘 열리는데 가령 차에서 네비용으로 옆에 달아두었을 때에는 얼굴과 직선으로 되어 있지 않아도 잘 열립니다. 터치ID의 대용이 되는데 시티은행 앱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페이스ID로 로그인 가능하고, 국내 은행은 역시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터치 ID는 사실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꼭 봐야 한다는 건 약간 불편할 수 있겠네요.​

이보다는 홈버튼이 제거된 것이 UI적 측면에서는 더 큰 변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리 버튼이 없고 애초에 베젤도 매우 얇아서 전면은 거의 화면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많이 지적되는 M자형 탈모...는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습니다. 앱에서 쓰는 화면이 잘린 것도 아니고 상단 ​상태바의 여러 아이콘들이 양쪽으로 갈라져 배치되어 있고 칸이 없다 보니 이통사 이름같은건 기본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는데 실 사용에는 거슬리는 수준이 아닙니다.

홈버튼이 없는 대신 동일한 동작은 기기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형식으로 변경 되었고 기존에 그 방법으로 부르던 제어 센터는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우상단에서 쓸어 내리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건 오히려 좋은데 왜냐하면 우상단이라는 명확한 위치가 있어서... 그리고 ​소소한 변경 중에 앱 목록 제어가 있는데, 홈버튼 동작 같이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린 후 약간 그대로 대기하면 앱 목록이 나옵니다. 목록은 좌우로 쓸어 볼 수 있는데, 기존에 앱 종료하는 동작이 위아래​로 던지는 거였는데 이게 없어지고 해당 앱 스크린샷을 누르고 있으면 좌상단에 - 표시가 나오고 그걸 클릭하는 2단계로 바뀌었습니다. 왜 그걸 바꾸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iOS는 사실 앱 종료라는게 필요 없긴 하지만 가끔 쓸 때가 있어서 (특히 회사에서 테스트 용으로...) 한단계 더 늘어난 건 좀 불필요해 보입니다. 이건 업그레이드로 해결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는 별 불만 사항 없고 좋습니다. 아이폰5는 iOS 10 까지만 업그레이드가 되는지라 iOS 11 을 폰에서 처음 써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요. 버그가 많다고 하는데 딱히 접한 적은 없고 제어센터가 좀 난잡해 보이긴 합니다.

위 두가지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실험작 취급 받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첫인상은 매우 좋습니다. 그렇다고 향후 10년의 미래다... 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안드로이드에 이미 유사한 변화가 많은지라 쉽게 이야기하기는 어려운데, 위와 같은 ​실험적인 시도를 사용자 경험에 불편한 변화 없이 잘 반영한 점은 역시 애플이라 생각이 듭니다.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매직 트랙패드 2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 했는데 배달 보다는 픽업 가능한 애플스토어 목록을 보다 보니 애플 본사 위치에 있는 Infinite Loop 의 애플스토어가 뜨길래 호기심 반으로 그쪽에서 픽업하기로 했습니다. 이 애플 스토어는 지난 9월에 원래 있던 컴패니 스토어 (여기서는 애플 제품은 안팔고 기념품이나 각종 악세사리만 팔았던 걸로 기억 하는데) 대신 새로 열렸습니다. 실리콘밸리 와서 한번 가볼만한 곳이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가 애플맵의 지도 아이콘 바로 그 위치라... ^^ (어 근데 iOS9 를 다시 보니 좀 헷갈리는군요. 예전에는 Infinite Loop 가 바로 보이는 아이콘이었는데)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요.


제가 갔을 때에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무척 많았습니다. :) 평일 점심시간대 방문하는 건 주차장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여기까지는 일반인도 그냥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방문할 만한 애플 스토어는 역시 스탠포드 쇼핑몰 점인데 일단 크기가 압도적으로 제일 크지요. 스탠포드대학교 구경할 때 돌아오는 길에 갈 만 한데, 굳이 팔로알토까지 갈 일이 없다면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애플 스토어도 어떨까 합니다. 아 문제는 여기는 매우 작아서 다른 애플스토어에 가본 분 있으면 매우 실망합니다. 지금까지 본 애플스토어중 가장 작은 수준.

매직트랙패드 2 (왼쪽)는 기존 매직 트랙패드와 비교하면 모양이 와이드... 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 버전은 배터리를 넣어야 하는 부분이 위쪽이 동그랗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건 없고 바닥에 평평하게 붙습니다. 경사는 약간 있지만요. 그리고 충전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후면에 전원 스위치와 라이트닝 단자가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이런 식입니다.


매우 고마운 점은 패키지에 라이트닝 케이블을 하나 동봉했다는 점입니다. 애플 정품 케이블은 비싸거든요. 동봉된건 길이로 봐서 1m 모델인데 이것만 해도 $19 씩 하는지라...

그리고 제대로된 사용을 위해서는 OS X El Capitan 이 필수로 생각 됩니다. Yosemite 에서 붙였을 때에는 (2012년 맥북 프로) 일단 마우스로 인식이 되고 (화면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이단 클릭(포스터치의 한번 더 깊이 누르는 것)이 안되고, 두 손가락 스크롤이 안되는 등 문제가 많으므로 OS도 맞추는게 좋습니다. 겸사겸사 업그레이드 하니까 별 문제 없이 잘 되네요. 케이블만 연결해도 동작한다고 하니까 충전중에는 그냥 케이블만 연결해 주면 됩니다.

전에 포스터치 달린 맥북 만져봤을때에도 이 포스터치라는게 매우 신기한데 후면의 전원을 끄면 그냥 딱딱한 판일 뿐이지만 전원을 넣으면 두번 눌리는 감촉이 매우 신기 합니다. 그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데, 내장 앱에서는 되는 것들이 있고,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 예상 합니다. 아이폰도 그렇고 맥북 하드웨어에서는 이제 기본으로 생각이 되니까요.




2015년 9월 4일 금요일

Apple Watch와 세가지 질문

사진은 굳이 올릴 필요 없으니 패스.

내건 밀레니즈 루프 42mm 모델인데, 사실 구매하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시계줄 때문이라 말할 수 있다. 그냥 괜찮아 보여서.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니까 (뭐 실리콘밸리에서는 꽤 보이는 편이다. 밸리 밖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마 별로 없겠지...) 가끔 사람들이 물어보곤 하는데 90%의 확률로 첫 질문은 왜 샀어요? 인데 보통 시계를 왜 샀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는 않는걸 보면 기본적으로 애플워치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짐작은 된다. 시계 사는데 큰 이유가 있을 리가 있나.

그러니까 애플워치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애플스토어 가면 테스트도 되고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시착도 해 볼 수 있으니) 그냥 시계를 하나 샀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거라 본다. 시계라는게 요즘에는 사치품에 가까워서 일단 일반 시계도 조금만 괜찮은 거 사려면 애플워치 가격 나오는 건 일도 아니니까. 따라서 본체에 색과 크기말고 다른게 없는 애플워치를 고를 때에는 그냥 시계줄 보고 사는게 정답이다. 이미 시계줄만 따로 팔고 있는데, 2세대가 나오게 되면 반대로 본체만 팔아도 좋을것 같다. 시계줄은 있는거 그냥 쓰면 되니까.

따라서 나도 90%의 시간을 그냥 시계로 쓰고 있다. 앱이나 부가 기능은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는데, 그 전에 차고 있던 페블을 생각해 보면 그것도 시계 이외의 용도로는 거의 쓸 일이 없어서 (기껏해야 노티 보는 정도) 시계 이상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시계 이외에 쓸만한 기능이 무언가 하는 건데 내가 볼 때에는 단연 Activity 이다. 이걸 추가하는 것 만으로 그전에는 활용성이 제로에 가깝던 아이폰의 Health 앱을 띄워 보는게 의미가 있게 된다. 그리고 하루 목표 채우기 위해서 굳이 더 걸어 다니게 되는 장점도 있고. 폰만 있을 때에는 Moves 앱으로 만보정도 채우는게 목표가 되었다면 워치의 Activity 앱으로는 다른 것들도 같이 볼 수 있게 되니 그런 점에서는 페블에 없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차가...)

그외 서드파티 앱들은 대부분 쓸모가 없어서, 원래 아이폰 앱으로 디자인 된 것들이라 사실 복잡한 UI가 불가능하니 일부 정보를 보는 정도밖에 못한다. 가령 애플워치에서 메신저 앱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채팅이 거의 불가능하고 메시지야 노티 보면 되는데. 시티뱅크 앱은 계좌 잔고 등의 요약 정보를 보여 주는데 이건 또 개인 정보가 너무 노출되는 것 같아서 싫고, Swarm 앱은 체크인이 가능한데 뭐 생각하던 그 장소라면 문제 없지만 장소를 바꾸어야 하면 그것도 꽤 귀찮다. 아직까지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 이외에 서드파티 앱중에 쓸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고, 아마 향후에도 계속 그러지 않을까 한다. 주된 이유는 UI의 제약 때문인데, 이미 기본 기능과 센서 등은 기본 앱으로 충분한지라 어떤 혁명적인 앱이나 UI가 등장하지 않는 한 워치에서의 서드파티 앱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외에는 노티 날아오고 페블 대비 한글 걱정 안한다는 것 정도. 용두 인터페이스는 신기하긴 한데 용두 단추와 그 아래의 단추의 용도가 사실 구분이 안되어서 이 부분은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애플로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 용두 하나만 남겨 두어도 충분할 것으로 본다. 오래전에 매킨토시용 마우스에 단추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리고 하나만 갖고도 별 문제가 없다는 점에) 그런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았나 본다. 용두만 있으면 더 시계같아 보이기도 하고.
 
세번째이자 보통의 마지막 질문은 배터리가 얼마나 가느냐 하는 것이다. 페블을 처음에 차고 있었던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배터리였는데, 페블은 정말 충전 안해도 일주일을 유지하기 때문에 큰 주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워치의 경우에는 하루밖에 안간다고 해서 불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하드웨어의 차이 때문이지 컬러와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는 경우는 다들 마찬가지인 것으로 안다. 그런데 내 경우는 주 용도가 시계와 Activity 라 그런지 (즉 조작할 일이 별로 없음), 9-10시간 정도 밖에서 보내고 퇴근해서 충전 케이블 연결하면 보통 75%는 남아 있다. 따라서 하루이틀 충전 잊어도 큰 문제는 없는데, 보통 폰이랑 세트로 들고 다니게 되다 보니 그냥 폰 충전할 때 같이 충전하는 버릇이 들어 버린다.

사실 충전케이블은 좀 불만이 있는데, 범용적인 USB를 애플에게 바라지는 않아도 라이트닝 정도였으면 호환성도 있고 좋았을 텐데 플러그가 없는 비접촉식의 충전 방식을 쓰는지라 동봉된 전용 충전 케이블이 아니면 애초에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단점이다. 출장갈 때 케이블 잊으면 그걸로 끝이라는 이야기. 게다가 충전시에 별로 멋있지도 않고... 물론 '나의 소중한 애플워치에 케이블 단자 구멍은 안된다는!' 과 같은 디자이너의 마음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아, Activity 이야기를 하면 '그냥 핏빗 사면 더 싸고 좋지 않나요?'하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건 시계로 산거고 나머지는 다 덤입니다. 그렇게까지 운동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페블도 그랬지만 소위 스마트워치를 두개 써 본 입장에서는, 현존하는 하드웨어의 제약인지 상상력의 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스마트폰처럼 범용적이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 사실 이건 배터리 제약 등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작은 디스플레이를 갖고 할 수 있는게 UI의 제약이 가장 큰 문제이다.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는 이유가 답답해서인데, 워치는 갈수록 작아지지 커지지는 못하는 것이고, 완전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당분간 될 리도 없고, 개인이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몸에 바로 붙는 센서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한다. 그외에는 아직 단순히 킬러 앱이 등장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따라서 원형이나 사각형이냐 배터리가 며칠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시계 외에의 용도에서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용도를 찾아내는 것이 제일 큰 과제일 거라 본다. 스마트폰 초기에는 다들 화면도 작고 해상도도 낮고 배터리도 얼마 못갔지만 몇몇 킬러 앱들 때문에 순식간에 확산 되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5년 8월 16일 일요일

소니의 재림: 삼성

Everyone is making fun of Samsung's BlackBerry-like keyboard case for its new phones
http://www.techinsider.io/samsung-keyboard-case-2015-8

원래 미국은 애플 팬보이의 본고장이라 이런 반응이 나온다고 해도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은데, 블랙베리의 재림이니 뭐니 하기 보다는 아직 삼성이 스마트폰으로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스스로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보다.

아마 물리 키보드는 블랙베리를 그리워하는 사용자 (한국에는 발매는 되었지만 애초에 끝물이라 제대로 팔린 적도 없으니)의 요청을 검토한 결과가 아닌가 싶지만, (뭐 그런 사용자 없지는 않다. 5년 전만 해도 미국 세일즈맨중 블랙베리 없는 사람이 없었는데 아이폰이 야금야금 잡아먹은 거니..) 사용자 요청에만 의존하는 것은 지금 같은 혁신 경쟁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달려가는 것이라 생각.

단순하게 크기 비슷한 6+엣지와 넥서스6를 비교해 보자. 삼성 폰에는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 키보드가 달려 있고, 삼성페이가 달려 있는데, 그게 그렇게 큰 차이일까?

지금의 삼성을 보면 10년전의 소니를 보는것 같다. 당시 나는 바이오 노트북, 소니 카메라, 클리에 PDA를 모두 갖고 있던 (스스로 인정하기 싫은) 소빠였는데 지금은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워치를 갖고 있다. 어느시점에서 그렇게 되었는가 하면 1) 맥북 쓰면서 윈도 노트북이 필요 없어짐 2)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졌고 GPS태깅이 자동으로 되면서 SLR까지는 필요 없는 나는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찍게됨 3) 클리에는 잃어버려서... ㅠㅠ 근데 일본어/영어만 잘 되나 보니 사용중에 무지 불편했음 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리 되었는데, 당시 소니는 엄청난 하드웨어를 자랑 (가볍고 빠르고 우아하고, 비싼건 덤이라 하자) 했지만 소프트웨어는 조악하여 소니 노트북에 딸려오던 그 수많은 부가 설치 소프트웨어들이 어떠했는지는 써본분들은 잘 알것이다. 게다가 조그셔틀같이 혁신적으로 보이지만 실상 쓸모없는 기능, 무언가 멋져보이는데 쓸모없는 하드웨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Vaio P 시리즈나 GT시리즈를 찾아보자) ATRAC등 호환 안되는 음원 규격등 삽질이 겹치고 애플이나 삼성이 심플하고 좋은 제품으로 밀려 들어오니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노트북 부서는 매각했고 폰은 안팔리고... 게임기는 참 잘하지만.




지금은 이미 LG가 그런 방면으로 가전 빼고 맛이 갔으니 삼성도 아래와 같은 '자랑하기 위한' 기능은 그만 넣었으면 좋겠다. 넥5나 넥6같은 심플하고 안드로이드 철학에 맞는 하드웨어를 싸고 좋은 가격에 생산하고 장기적으로 자체 OS 개발 및 서비스 개발에 힘써주었으면 하는 생각인데, 그런 건 이미 샤오미같은 중국 업체가 선점한 분야니...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팔로알토 스탠포드쇼핑센터의 새 애플스토어와 아이폰 5s/c 구경

사우스베이지역쪽에 오실 분은 애플스토어의 경우 이제 딴데 볼거 없이 스탠포드쇼핑센터의 새로 개장한 (2주 전에 열었다고 합니다) 애플 스토어 가면 됩니다. 예전의 애플스토어는 매우 작은 편이었는데, 지금까지는 (샌프란은 가본적 없고) 산호세 밸리페어몰의 애플스토어가 가장 컸었는데 스탠포드쇼핑센터의 애플스토어는 밸리페어몰의 그것보다 두배는 큽니다. 그대로 이 지역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 잡을듯. 물건도 많이 들여 놓았고요.


여기에는 원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소니 스토어도 같이 있는데, 예전 애플스토어 옆에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가 열더니 이번에는 애플스토어가 소니스토어 옆으로 옮긴지라 과거 반사이익을 보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는 사람이 없고 그전에 파리 날리던 소니스토어에 사람이 많아지는 기현상이 있습니다. :)

아이폰 구경은...



아이폰 5c: 후면 플라스틱 마감이 좀 촌스러 보이긴 한데 기존 컬러 버전의 아이팟과 비슷한 이미지라 생각하면 그리 틀리지 않습니다. 하드웨어는 5랑 거의 같은지라 비교할 건 없고 컬러 때문에 케이스도 필요 없겠죠. 더 무겁다고는 하는데 5랑 비교해 보면 알기 어렵습니다 (몇그램 차이남)
핑크색 노란색 파란색 정도 본것 같은데 제가 볼때에는 다들 좀 색상이 애매 합니다.



아이폰 5s: 홈버튼이 지문인식인게 가장 크게 차이나고 나머지 후면 플래시가 바뀐 것 빼고는 외양은 5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 빠르다고 하는데 iOS7 의 애니메이션 효과 때문에 체감상 iOS6 돌리는 5랑 크게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게임같은거 돌리면 또 모를까. 지문인식은 테스트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거 돌려 보았는데 (위 화면에서 하단의 세번째 프로그램) 지문인식 수준은 좋은 편입니다. 다른 지문 인식기처럼 스캔하는게 아니라 그냥 위의 홈버튼에 지문을 찍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한번 인식 시켜 놓으면 테스트할 수 있는데, 90도씩 돌려가며 손가락을 눌러 보아도 잘 인식 하는데 비스듬이 찍거나 하면 잘 인식 안됩니다.

5 사용자는 5c 는 색만 다른 거니까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고 5s 정도인데 지문인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거면 꼭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아이폰 5S/5C 발매후 단상

(반말이라 죄송합니다)

5S, 5C, 4S 로 애플 아이폰 라인업을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일것 같음

5S ... 비싸고 (이라고 하지만 기존 가격 대로임. 미국기준 2년약정 16G $199) 신기술 시험대(M7프로세서, 터치ID, 64비트) 용자용인것 같지만 가격만 보면 도전 가능.

5C ... 사실 5에 색깔만 바꾸어서. 1년이상 검증된 하드웨어로 조금 싼듯한 이미지 (100불 낮춰주긴 했는데 내용은 1년 전 모델이므로 비용절감 하고도 남을것임). 딱히 최신 비싼거 좋아하는거 아니면 예쁜 이거 사세요.

4S ... 5C도 못살 가난한자를 위해. 2년전 모델임. 이미 본전 뽑고도 남았으니 재고나 처리하자. 이거야 말로 저가형. OS업그레이드의 최저기준선.

여태까지도 비슷했는데, 5C 라는 '1년전 제품에 컬러풀'이라는 아이팟 나노스러운 컨셉을 도입함으로 인해(이게 아이브의 의지라는 설도 있던데. 그분은 예나 지금이나 컬러풀한걸 좋아하니 - 아이맥 초기모델을 생각해 보면 - 맞는것 같기도 하다) 중간 클래스가 하나 더 생긴 것임. 최신형/1년전거 + 컬러/2년전거 땡처리. 과거에는 가령 4S가 나오면 4를 단종시키고 3GS를 저가형으로 시프트시켰는데, 이젠 중간에 컬러풀 라인업을 하나 추가한 형태니 선택이 하나 더 생긴 셈. 이게 사용자를 분산시킬지 말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아무거나 잘 팔리면 되는 애플 입장에서는 큰 이슈는 아닐것 같음.

따라서 5C가 저가형(Cheap)이네 중국향(China)이네하는건 다 아닌것 같고 (가격이나 중국의 반응을 봐도) 철저하게 계산된 모델 라인업 정비임.

여기서 문제는 4S 이하 사용자는 업글하고 싶으면 5C나 5S로 가면 되는데, 남은건 기존 5 사용자들임. 과거 (3GS -> 4, 4 -> 4S) 처럼 하려면 5S로 가면 되고, 현재는 5C로 업글하는건 의미가 없음. 그냥 예쁜 케이스 사서 쓰면 됨.

이 상황에서 6이 나올때의 예상도는

6 - 5SC - 5C

가 될 거라 보고 (4S는 30핀 때문이라도 그만 팔아야 함. 그리고 5S 하드웨어의 컬러판인 5SC가 나올거임) 6S가 나올때에는

6S - 6C - 5SC

이렇게 되겠지. 잘되면 성지~

2013년 6월 30일 일요일

iOS 7 beta2 단상

iOS 7 beta2 를 좀 써보고 있는데... 몇 느낌은

  • 아이폰5에서도 느리다! 베타라 정식버전에서는 빨라지길 바람 (디버그 플래그 제거라든가... ㅎㅎ)
  • slide to unlock 에 대해 말이 많은데 달라진건 예전에는 그 글자를 밀어야 하지만 이제는 락 상태에서 아무데나 오른쪽으로 슬라이드만 하면 된다는거... 
  • 기본 화면에서 오른쪽 슬라이드하면 검색창이 떴었는데 이제는 화면 빈칸을 아래로 슬라이드하면 나옴. 이건 예전이 좋은데. 
  • 호환 안되는 어플이 있는지 Waze 같은건 아예 표시가 안됨
  • podcast 어디갔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 주세요
  • photos 가 위치별로 분류되니 좀 보기 좋아졌음.
  • 아래 끝에서 위로 슬라이드하면 제어센터가 뜨는데 뭐 jailbreak 에는 있는 기능이지만 환영. 회중전등, 타이머, 계산기 등은 이쪽에서만 접근 되는듯. 
  • 어플 중 제대로 동작 안하는게 몇 있음 
  • 지금까지 갑자기 리부팅 한번 봤음 
  • Music 에서 오디오 출력을 곡 플레이 화면에서 바꿀 수 있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 에어플레이, USB 등) 이제는 제어센터에서만 바꿀 수 있음. 이건 좀 불편 
  • 메뉴화면서 더블 클릭시 아래쪽이 열리면서 띄웠던 어플이 나오고 오래 눌러서 강제종료시킬 수 있는 메뉴가 변경됨. 맥 cmd-tab 같이 바뀌었고 마지막 화면도 같이 나옴. 종료하고 싶으면 스크린샷을 위로 슬라이드시키면 되는듯. 오래 누르면 아무것도 안됨 
  • 움직이는 배경화면 (Dynamic)추가 
  • 사진 배경시 이리저리 기울여 보면 마치 떠있는듯한 효과. 사실 그닥 와닿지는 않은데 유용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위치 계산을 잘못하는지 움직임이 좀 이상함 
  • 지도가 좀 좋아진듯. 구체적으로 말하긴 힘든데...
  • 시계 아이콘이 진짜 시계임. 초단위로 움직임. 벡터 아이콘이 도입되었다고 함 (해상도 바꾸려는 사전 준비작업인듯) 
  • 기본 연동 앱 (설정에서 로그인 설정 가능한)에 Flickr 와 Vimeo 로그인이 추가. Vimeo가 그렇게 인기 있는지?

총평: 디자인 컨셉이 바뀐지라 기본 아이콘과 기존 앱 아이콘간의 위화감이 굉장하다는 점을 참으면 쓸만함. 정식버전에는 느린 문제는 없어지길 바라고...

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애플 신제품 발표 단상

오늘 (10월 23일 미국시간 - 한국시간 24일 새벽)에 애플 제품 라인업 발표가 있었습니다.

  • 아이패드 4세대
  • 아이패드 미니
  • 맥북 13인치 레티나 프로
  • 맥미니 업데이트
  • 아이맥 업데이트

이정도가 메인이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제는 애플 정보가 너무 잘 외부로 새어서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될 거라는 건 아이폰 5의 전례를 보건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되어 버리지 않았나 합니다. 따라서 이제 애플 행사에서의 두근거림이라는 건 기대하기 어려워져 버렸고요.

아이패드 4세대 - 3세대 (The New iPad)를 갖고 있는 입장에서 딱히 멘붕은 아닙니다만 LTE가 제대로 한국에서 지원되는 점은 미니와 더불어 부러워 할 점이라 할 수 있겠군요. 그것 빼고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사용하도록 일관성 있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정도로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제품 주기가 바뀌었다는둥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라이트닝은 넣어야겠고 그거만 하긴 그러니 LTE랑 CPU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 보고요.

아이패드 미니 - 사실 나와 주지 않았으면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문은 이제 무시가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으니 나오는건 어쩔 수 없었을 거고... 애플의 기존 경향을 볼 때 경쟁사만큼의 가격으로 나올 리도 없었고, 앱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새 해상도를 만들지도 않을 만큼 4:3 이라 넓기는 하지만 1024x768 은 좀 아니다 싶지요. 게다가 2세대를 아직 리타이어시키지 않을 정도라 내년까지는 아이폰 시리즈에서도 없어진 저해상도를 계속 유지하는건 장기적으로 좋은 전략이 아니라 봅니다. 게다가 내년 초에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낸다는건 더 상식적이지 않아 보이고요. 그나마 나은건 LTE도 된다는 점 정도? 물론 만져보면 생각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맘먹고 7인치에서 가격으로 경쟁할 것도 아닌 이상 구시대 해상도로 밀어붙이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나 싶군요.

맥북 프로 13인치 레티나디스플레이 - 현세대에서는 경쟁자 없는 13인치의 최고급이 아닐까 싶군요. 선택이 두가지 (8G RAM은 동일, 128GB 나 256GB이냐) 밖에 없는 거랑 15인치 레티나 로엔드 (8G/256GB)랑 20만원 차이밖에 안난다는거 생각하면 8G/256GB를 사야 하는 입장에서 (왜냐하면 현재 쓰는 맥북프로 용량이 그거라...) 조금 고민이 되긴 합니다.

아이맥이나 맥미니는 관심 밖이고...

전반적으로는 팀 쿡 CEO가 혁신이 부족하네 하는 이야기는 그냥 흘려 듣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선방하는 수준이라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레티나디스플레이와 Siri와 같은 '한방'은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으니 내년에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입장은 되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스티브잡스 머리속을 읽을 수도 없고 따라해야 할 이유도 없지만 팀에게 그걸 기대하면 안될것 같군요. 미니가 그런 혁신이야 하면 그거야말로 동의할 수는 없고, 오히려 애매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두고두고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12년 3월 15일 목요일

아이패드 3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단상

‎2012 년 아이패드 내지는 아이패드 3세대 (아무래도 이렇게 불러야 겠다. The New iPad는 내년 버전도 the New iPad일테니)에서의 주요한 성과는 아무래도 9인치 스크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것이 비록 아이폰4 화면보다 DPI는 조금 낮다 하더라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 점은 기타 타블렛이 시도하지 못한 성과이고 사용자들의 눈을 확실히 고 DPI에 정착시켜서 다른 저해상도(...) 타블릿은 그대로 저가 시장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쪽도 나름 시장은 있겠지만. 따라서 삼성과 같은 타 타블릿 업체가 분명히 따라갈 거라 예상은 하지만 정확히 iPad 2세대 이전 해상도를 두배로 해서 호환성을 보존한 애플에 비해 다른 해상도를 들고 나오면 (가령 7인치에 1920x1080 은 그나마 현명한 전략으로 생각이 되는데) 안드로이드 개발자 입장에서는 그냥 해상도만 하나 더 늘었을 뿐이므로 짐만 하나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정도까지 와 버리면 당분간 아니 3-5년간은 더 이상의 높은 DPI는 필요가 없어 보이고 애플이 하는 방식상 다시 해상도를 두배로 늘리는 일은 15인치 타블릿을 출시하지 않는 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므로 향후 수년간 해상도 혁명은 오지 않을 거라 예측이 된다. 이런 점에서는 애플은 타사들이 향후 2-3년간 각종 크기 타블릿에서 고해상도로 전환하려고 기쓰는 동안 다른 기술에 여유있게 투자할 수 있겠다는 점에서 당분간 기술 우위는 계속되지 않을까.

이미 지적되고 있는 점이지만 해상도 뻥튀기에 이어 어플리케이션 크기도 커지고, 모바일 웹도 이미지 크기가 크게 (2배에서 4배까지) 증가할 거라 예상이 된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기존에 이미지 크기를 줄이는 등의 이미지 리사이징 기술이 불필요해져 버리고, 전반적으로 웹페이지 전송에 필요한 데이터 크기가 수배정도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LTE 등의 고대역폭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하드웨어 스펙 자체도 커졌으므로 (RAM 1G시대 등) 서로 상쇄되는 점도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또 bottleneck 이 있을거라 생각하는게 맞겠지...

2010년 7월 19일 월요일

MacOS X Snow Leopard 에서 한영전환 Shift + Space

맥북 처음 사고서 Shift + Space 로 한영전환 하려고 여러가지 글을 찾아보았는데, 기존에 Leopard나 Tiger 기준으로 된 글들은 전혀 먹히지 않고 시스템에 부작용을 만드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나같으면 CTRL-A 바인딩이 바뀌는 바람에 (무효화되었다고 할까) 터미널 작업에서 엄청난 불편을 겪다가 오늘에야 고쳤다. 방법이야 간단해서 다시 plist 편집하려고 애쓰지 말고 Preferences 에서 Keyboard - Keyboard & Input - Restore Defaults 를 클릭해 주면 된다.

참고로 Leopard나 Tiger에서는 다음을 참고하면 되는데 나는 이걸 Snow Leopard 에서 실행해서 문제가 생긴 것. 아마도 Space 키가 아니라 A 키로 할당되어 있던 듯.

Tiger - http://z.cs.utexas.edu/users/habals/blog/index.php/archives/82
Leopard - http://z.cs.utexas.edu/users/habals/blog/index.php/archives/107

그러나 제일 좋은 방법은 한글입력기 바람을 설치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설정만 하면 plist 편집같은건 안해도 된다.

이제 남은건 iterm을 어떻게 더 잘 쓰느냐 하는 건데...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iPad에 대한 잡생각

드디어 오늘 애플이 새로운 제품 iPad를 내놓았지요. 작명은 그냥 iPod에서 한글자만 바꾼것 같아서 iSlate니 tablet이니 했는데 애플의 센스를 엿보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애플은 거짓정보를 각종 언론이나 블로그에 흘리는 공작부대를 따로 운영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군요. 어떻게 하면 진실은 살짝 가린 채로 각종 루머만 무성하게 할 수 있는지...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요 타겟은 기존의 아이팟/아이폰 사용자 중 멀티미디어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과 비즈니스맨들,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멀티미디어 기능 중 더 큰 화면의 비디오와 게임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사실 아이팟이 게임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는 것도 있고, 대화면이 되었으므로 보다 더 다이나믹한 게임과 조이패드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네트워크도 기본으로 되니 이제 WoW같은 온라인RPG도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겠지요? 위로 칼질하는 게임이 있듯이 iPad로 손가락으로 칼질하는 게임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NDS로 나왔던 게임들도 포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아이팟이 게임기로 제일 떨어지는 부분은 기존 콘솔들이 제공해 왔던 조이패드+아날로그스틱+트리거버튼을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인데 공간이 더 생겼으니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블루투스 지원하니까 그냥 PS3스틱과 같은 블루투스 조이스틱을 인식시키면 바로 위와 PS3/Xbox360 사이의 중간 플랫폼이 되어 버립니다만...

비즈니스맨들, 특히 미국 회사원 입장에서는 이미 맥 사용자들이 많고 윈도우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웹 브라우저와 메신저, 스카이프, 메일 소프트웨어, 오피스 정도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인데, iPad이 이런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안되는게 단점이지만 어차피 메일은 백그라운드로 돌고, WiFi나 3G 되면 이제 Skype도 쓸 수 있으니 컨퍼런스 콜도 가능하고 (아직 비디오는 안되지만요. iPad 전면에 카메라 하나 넣고 Skype/iChat으로 비디오 콜 가능하게 해 주면 나름 초대박인데 왜 이걸 안했을까요?) 메일은 화면이 커진 관계로 아이폰 메일보다 비약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iWorks 오피스만 제대로 돌아가고(정확히 말하면 MS오피스 파일 읽어들이기와 PPT 프리젠테이션) 외부 프로젝트 연결해서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면 노트북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져 버립니다. 메모나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도 이미 들어 있고, 이미 아이폰에 evernote나 Things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다 있으니 대화면 지원으로 바뀌면 인트라넷용 S/W나 꼭 윈도우를 써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더이상 필요한게 없어지죠. 인트라넷도 아이팟/폰은 VPN지원도 하니... 달리 말하면 맥북으로 이런 작업밖에 안하는 사람은 굳이 맥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다만 컨텐츠의 생산이 가능한가인데, iPad로 읽기만 하는건 몰라도 오피스 파일 편집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마우스+키보드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터치+터치키보드 또는 도킹 키보드로 작업하는데 효율이 안나고, 아이폰OS를 쓰니까 로컬 하드디스크에 오피스 파일을 저장을 못하고 외부 스토리지로 보내야 한다면 그것도 효율적이지 않죠. iWorks가 MobileMe같은 웹하드나 DAV를 지원하게 되면 사내 공유 스토리지가 있는 환경에서는 나름 대박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외라고 하면 전자책 시장인데, iPad는 기존 아마존 킨들이 지배하는 시장을 노릴 텐데 흑백의 읽기 좋은 인터페이스냐 화려한 컬러 디스플레이냐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게 되겠죠. 잡지나 제품 팜플렛을 배포하는데는 최적의 플랫폼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 아이폰으로 잘 닦아놓은 2차선 도로를 8차선 도로로 확장해 버리는 애플의 놀라운 솜씨에 찬탄할 뿐입니다. 이런 창조력과 기획력은 어떻게 해야 나오는 걸까요...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Snow Leopard Mail.app 정지현상

Exchange 2007에 붙여 쓰는데 정지 현상 (신규 메일을 제대로 읽어들이지 못하는 현상)에 꽤 시달리고 있습니다. Apple Forum에 보면 비슷한 현상인 사람들이 몇 되는것 같은데 그나마 신빙성 있는 것을 소개하면...

http://discussions.info.apple.com/thread.jspa?threadID=2133100&tstart=60&start=15

그러니까 하라는 것은

  1. Mail.app 종료
  2. 주소록에서 Smart Card를 모두 삭제
  3. ~/Library/Mail/RSS 디렉토리를 삭제 (RSS기능은 google reader같은 다른 것을 쓰시길)
  4. ~/Library/Mail/Envelope\ Index 를 삭제 후 Mail.app 재시작 후 재 indexing
사실 2, 3번만 해 보았는데 효과가 꽤 있는것 같아서 한번 두고 보렵니다.

후기: 4가 제일 효과가 있군요. 가끔씩 해 주어야 하는게 문제지만... 그리고 추가로

5. Junk Mail Filtering 끄기

도 왜인지 효과가 있습니다.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아이폰에서 캘린더를 자기 타임존에 맞추기

이거 꽤 번거로웠는데 옵션이 따로 있었군요...

http://www.google.com/support/forum/p/Google+Mobile/thread?tid=3b08ce5d9930069a&hl=en

From the iPhone manual:

When Time Zone Support is on, Calendar displays event dates and times in the time
zone of the city you selected. When Time Zone Support is off, Calendar displays events
in the time zone of your current location as determined by the network time.

Set iPhone to adjust event times for a selected time zone:
1 In Settings, choose “Mail, Contacts, Calendars.”
2 Under Calendars, tap Time Zone Support, then turn Time Zone Support on.
3 Tap Time Zone and search for a major city in the time zone you want.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매직마우스 클릭 안먹는 현상 해결

드디어 애플의 신작 매직마우스를 구했습니다... 만

왼손으로 마우스를 써왔던 분들은 클릭이 안먹는 문제가 있네요. 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Secondary 클릭을 켜면 어느쪽도 secondary로 반응 (메뉴 호출)
  • Secondary 클릭을 끄면 클릭이 전혀 안됨
애플포럼의 이 관련 글도 참고가 됩니다만, 방법은 여러가지 있는데 저는 다음과 같이 성공하였습니다.
  1. 매직마우스 끄고 블루투스 목록에서 지움
  2. 재부팅
  3. 기존에 쓰던 마우스 또는 일반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
  4. Mouse Preference를 열어서 기본 단추를 왼쪽으로 (오른손잡이용) 변경
  5. 기존 마우스 지움
  6. 매직마우스 재설정
아마도 재부팅은 필요 없을지도요.

2009년 7월 4일 토요일

아이폰 3GS 만져보다

어제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 3GS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3G보다 빨라졌다고는 하는데 어느정도인지... 몇분 안만져봤지만 빠릅니다. google map으로 실험해 봤는데 뒤에 있던 3G보다 눈에 띄게 빠릅니다. 유튜브에 관련 비디오가 있었는데 거짓이 아니네요. 사실 3G에 어플리케이션 여러개 깔고 메일 쓰고 하면 확연하게 느려지는데 3GS는 정말 빠릅니다.

그외 3G/3.0OS 에는 없는 아이콘 (나침반)은 조금 그랬고 (이거랑 GPS가 합쳐지면 더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요) 외양은 차이가 없어서 사실 겉만 보고는 3G인지 3GS인지 구별하기 힘듭니다. 아이콘을 봐야 (주로 나침반 아이콘 있는지) 알기 쉽겠더군요.

AT&T에서 업그레이드 플랜을 수정해서 내놓긴 했는데 그래도 비싸보이는건 인지상정...

결론: 조금 무리해도 3GS 사자. (한국에 나오면)

2009년 6월 8일 월요일

역시나

우리를 배신하지 않은 한국 이통사. 이번도 아이폰은 불발이네요. 역시나 떡밥은 무는게 아니라는...

그나저나 기대치 않게 맥북프로 13인치 뉴스입니다. 저는 이게 더 관심이에요... 애플스토어에서 만져보고 결정할지 그냥 지를지 고민해야겠네요.

2009년 3월 6일 금요일

아이폰 겟!

노리고 노리던 아이폰 샀습니다. 다행히도 deposit 안받네요. 신용도 없는데...

누구는 welcome to darkside 라고 하고 누구는 옆에서 열심히 jailbreak하라고 꼬시고...

고민중입니다. :)

생각보다 iTunes 스토어가 충실한게 인상적이네요. 버튼 누르면 바로 결제 되어 버리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