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6일 일요일

프라이팬으로 스테이크 굽기

http://www.wikihow.com/Cook-Steak-in-a-Frying-Pan

간편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위 내용을 정리하면 (필렛 미뇽 기준. 얇으면 더 분수를 줄여야)
  1. 양념 (뭐.. 알아서. 어쩄든 포크로 벌집을 만든 다음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기타 등으로 2-30분 절임)
  2. 중불, 팬에 기름 바르고 고기 얹고 뚜껑 닫은 다음 1분 구움, 자작거림 잦아들 때까지 불에서 떼어냄
  3. 뒤집음
  4. 2를 다시 반복
  5. 뒤집음
  6. 2를 이번에는 5분간 (미디엄의 경우 3분간)
  7. 뒤집음
  8. 2를 5분간
  9. 완성!
시키는대로 해 본 결과 꽤 퀄리티가 좋습니다. 기름이 타거나 할 때에는 물 또는 물과 약간의 레몬주스, 적포도주를 넣어 주세요. 저는 적포도주 넣었는데 꽤 결과가 좋았습니다.

다른 링크 보면 양파와 양송이를 볶고 그 다음에 1부터 시작하는 게 있습니다. 이 경우 양파/양송이는 그냥 고기와 같이 굽고... 그런 시나리오라면 고기 구운 후 양파/양송이로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 수 있겠지요.

이번에는 양파/양송이가 없었지만 고기 구운 후 우스터 1 + 스테이크소스 2 큰술 정도로 한번 끓여주니 먹을만한 스테이크 소스가 만들어지는군요.

1+1+3+3 분 정도 구우니 미디움에 맞게 잘 되었습니다. 아이 좋아라.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Firefox에서 '보안 초기화 실패' 오류

FireFox: Could not initialize the browser security component

간단히 말하면 프로파일 디렉토리의 cert8.db을 지우고 Firefox를 재시작하면 됩니다. 윈도나 FreeBSD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MacOS에서는 벌써 두번째네요. 위치는

$HOME/Library/Application Support/Firefox/Profiles/프로파일명/cert8.db

입니다. 이게 걸리면 HTTPS 사이트에 접속이 안됩니다.

MacOS로 이사가기: 오피스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는 대략 생각나는것만 다음이 있겠습니다.
  • iWorks
  • Office:Mac
  • 오픈오피스
물론 가상머신 위의 MS오피스도 포함해야 겠지요. 어플리케이션을 워드류, 파워포인트류, 엑셀류에 한정지어 생각한다면, 몇주 써본 결과로는 다음과 같은 느낌입니다. 아래는 주로 기존 .doc(x), xls(x), ppt(x)류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각 오피스의 기본 포맷의 경우 다를 수 있습니다.
  • MS오피스 >>> 넘사벽 >>> iWorks > Office:Mac >>> 오픈오피스
MS오피스가 좋은거야 당연하다 치지만 Office:Mac보다 iWorks가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한글 포함된 문서에서 Office:Mac이 장평이 이상하게 표시되는 일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iWorks에서는 제대로 읽는 경우가 많고요. 하지만 그 반대도 있습니다. 오픈오피스는 이래저래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사용할게 못된다는 생각입니다.

위 옵션을 다 갖고 있으니 (iWorks는 맥 구매시, Office:Mac은 MS스토어에서 싸게 구매) 오픈오피스만 지우고 세 오피스 중에서 경우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넘사벽이 있는 이유는 각종 매크로 및 비베스크립트가 맥용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는 동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손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남이 만든 걸 열어보려니... 그리고 아무래도 오리지널 윈도우 버전을 넘을 수는 없겠지요.

빨리 키노트로 프리젠테이션 작성해 볼 날이 있어야 하는데...

2009년 7월 19일 일요일

MacOS로 이사가기: 웹 브라우저

MacOS에는 Safari라는 웹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물론 Safari로 매우 좋은 브라우저도 이걸로 전환하는 사용자도 많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오랫동안 파이어폭스를 써 왔고 윈도PC뿐 아니라 FreeBSD에서도 계속 사용하였기 때문에 맥에서도 그냥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파이어폭스도 MacOS버전을 제공하므로 그냥 설치하면 됩니다.

사용자 프로파일을 옮기려면 선더버드 급의 트릭을 사용하거나 애드온에서 마이그레이션 툴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 바꾸어야 할 부분은 별로 없고 하니 그냥 새로 깔고 윈도에서 쓰던 애드온들을 하나하나 다시 찾아 설치합니다. 대부분의 애드온은 아무 문제 없이 설치되므로 특별히 유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브라우저를 쓰는 PC간에 공유해야 할 정보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이 해결하고 있습니다.
  • 책갈피: del.icio.us에 가입하고 Yahoo!에서 만든 del.icio.us 애드온(del.icio.us 플러그인은 매우 많습니다만 저는 이걸 사용)을 사용하면 책갈피 동기화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중요한건 del.icio.us를 쓰게 되면 기존 브라우저 책갈피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윈도용은 책갈피 메뉴를 아예 없애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상하게 맥용 파이어폭스에는 없더군요.
  • 사이트 ID/암호: 원래는 RoboForm을 썼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lastpass.com으로 해결
나머지 글꼴 등은 어차피 OS별로 다르니까 별도 설정해야 합니다.

참고삼아 제가 주로 쓰는 애드온은 다음과 같네요.

  • Download Statusbar
  • FireGestures
  • Adblock Plus
  • Delicious Bookmarks
  • LastPass
  • Live HTTP Headers
  • RAMBack
  • TwitterFox

MacOS로 이사가기: iTunes

저는 아이폰(예전에는 아이팟) 사용자라서 iTunes도 사용합니다. vmware fusion은 USB redirection(?) 기능이 있어서 맥북 USB포트에 물린 아이폰(아이팟)을 맥 iTunes가 아니라 가상머신의 iTunes를 띄울 수 있는 기능이 있으므로 당장 불편한 건 없지만, Mac으로 완전히 옮기기 위해서는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이겁니다.
선더버드와 유사하게 기본 디렉토리를 그대로 복사하고 Library.xml 이라는 인덱스 파일에 들어있는 경로명을 윈도 경로명에서 MacOS 경로명으로 바꾸는 식입니다. iTunes에는 임의의 위치에 있는 MP3파일을 그대로 두고 경로명만 갖고 있거나, 새로 등록된 모든 MP3파일을 iTunes 폴더 안으로 복사하는 두가지 모드가 있는데 마이그레이션을 위해서는 후자로 모두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시면 별 문제 없습니다.

MacOS로 이사가기: Thunderbird

모질라 선더버드는 간단히 말하면 잘 만든 윈도/유닉스/MacOS용 메일 클라이언트입니다. 사실 IMAP/POP기반 메일에 대해서는 이것보다 더 잘만든 GUI어플리케이션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도 주로 윈도에서 회사 메일을 볼 때 쓰는데... Exchange가 메인인건 맞지만 법인이 여러개인 경우 법인별 메일서버가 아직 약간씩 다르고 아웃룩은 두개의 Exchange에 동시에 붙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메일 볼 때도 써야 하고요.

MacOS에도 선더버드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므로 그대로 설치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선더버드의 디렉토리 구조는 OS마다 거의 동일하므로 프로파일 디렉토리를 그대로 옮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날려먹기도 좋다는... 윈도에서 선더버드를 쓰던 경우 이를 그대로 MacOS로 옮기기 위해서는 ImportExportTools와 같은 플러그인을 쓰는것도 방법입니다만 이 경우에는 그냥 모든걸 한방에 옮기도록 해 봅시다.

선더버드를 설치하고 먼저 한번은 실행하기 바랍니다. 설정 마법사가 뜨는 경우 모두 취소를 눌러서 일단 Inbox 보는 화면까지만 보고 어플리케이션을 종료합니다. 이건 반드시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더버드는 개인 설정을 프로파일 디렉토리에 저장합니다. 윈도에서는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임의의문자열
'임의의문자열'부분은 사용자마다 다 다릅니다. 여기서는 abcdef.default라고 합시다.

사용 형태에 따라서는 Profiles 디렉토리에 두 개 이상의 프로파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 주로 사용하던 것은 하나일 테므로 디렉토리별로 용량과 변경 시각 등을 봐서 어느것이 옮길 것인지 판별하기 바랍니다.

MacOS는 다음과 같습니다.
/Users/junhochoi/Library/Thunderbird/Profiles/임의의문자열
따라서... 쉽게 이야기하면 윈도 프로파일 디렉토리를 그대로 MacOS에 복사합니다. '임의의문자열' 도 그대로 복구합니다. Profiles에 아마 기존에 생성된 (처음 실행시에 만들어진) 또다른 이름의 디렉토리('xxxyyyzzz.default' 이라고 합시다)가 있을 텐데 그냥 놔 둡시다. 그 다음에는 프로파일을 제대로 복구해 주어야 하는데, Thunderbird/profiles.ini를 수정해 주어야 합니다. 대략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 위에서 나온 윈도 쪽의 '임의의 문자열'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아래에 기록해 주어야 합니다.

[General]
StartWithLastProfile=1

[Profile0]
Name=default
IsRelative=1
Path=Profiles/xxxyyyzzz.default
Default=1

xxxyyyzzz.default는 이미 있던 디렉토리명이지요. 여기에 다음과 같이 추가합니다.

[Profile1]
Name=Personal
IsRelative=1
Path=Profiles/abcdef.default
Default=1

그리고 Profile0 에 있던 Default=1 을 삭제합니다. 즉 이전된 프로파일에만 Default=1이 있으면 됩니다.

아직 선더버드를 띄우면 절대 안됩니다. 다음은 Profiles/abcdef.default/prefs.js 를 편집해야 합니다.

터미널을 하나 띄워서 다음과 같이 검색해 봅니다.

macos:~/Library/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 grep 'Documents and Settings' prefs.js
user_pref("mail.identity.id1.sig_fil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My Documents\\sig1.txt");
user_pref("mail.identity.id2.sig_fil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My Documents\\sig2.txt");
user_pref("mail.root.non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user_pref("mail.root.pop3",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

뭐 이런 식으로 윈도우 경로명들이 죽 나올 겁니다. 이것을 해당하는 MacOS경로명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TextEdit이나 다른 편집기를 열어서 변경해 주면 됩니다. 가령

user_pref("mail.root.non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user_pref("mail.root.none", "/Users/사용자ID/Library/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이런 식으로 바꾸면 되겠죠. prefs.js를 백업해 둔 후에 윈도 경로명(C:\\으로 시작하는 부분을 찾으면 쉽습니다)으로 된 부분을 모두 해당하는 MacOS경로명으로 바꾸면 됩니다.

모두 바꾸었으면 선더버드를 시작합니다. 윈도에서 쓰던거랑 똑같이 뜨면 성공입니다! 물론 애드온 등에 대해서는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거나 동작 여부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만... 성공하면 사용자 환경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게 장점이겠지요.

MacOS로 이사가기: MS Exchange 와 아웃룩

회사에서는 Exchange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웃룩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MacOS에는 아웃룩을 1:1로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는 관계로 가상머신 내에서 아웃룩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Microsoft Office for Mac의 Entourage - 맥용 오피스 안에 들어있는 아웃룩과 유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아웃룩을 그대로 Mac용으로 다시 만들지 않고 Entourag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아웃룩 기능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입니다. 단 아웃룩의 메일박스 포맷인 .pst로 메일을 저장하지도 않고 import할 수도 없으므로 pst파일에 저장해 놓은 양이 많은 경우 가상머신의 아웃룩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Apple Mail 프로그램을 사용 - 기본 내장 프로그램이고 IMAP연결로 붙으면 됩니다.
  • 기타 메일 프로그램을 사용 - google mail, Thunderbird 등이 있겠지요.

Entourage는 pst파일 호환이 되지 않고 서버 룰셋 지원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점을 제외하면 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Exchange에는 RPC over HTTPS로 붙으므로 MAPI를 지원하지 않는 셈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MS가 만들었으면서도 왠지 불가사의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해명성 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아웃룩 만들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쓰는 것은 Office:Mac 2008의 Entourage이고 이것은 대략 다음과 같은 아웃룩 관련 기능이 있습니다.
  • Exchange서버 연결 가능(HTTPS로)
  • 메일박스 폴더 구조 그대로 사용 가능
  • 아웃룩에서 설정한 서버 규칙은 그대로 동작하지만 여기서 설정 불가능
  • 캘린더 사용 가능. 일정 생성 및 승락/거부 등 가능. '다른 시간 제안'은 안됨
  • 서버 주소록 사용 불가 - 꽤 치명적이죠.
지금까지 써본 결론으로는 이렇습니다.
  • 가상머신에 아웃룩을 띄워둔다 (꼭 그렇게 할 일은 없지만 아웃룩에서밖에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일상적인 메일 읽고쓰기, 캘린더 등은 Entourage를 사용
  • 아웃룩에서밖에 안되는 기능 사용시에는 아웃룩에서 사용함
메일 옮기기 등은 Entourage에서 해 두면 아웃룩 쪽도 약간 시간이 지난 뒤에 반영되므로 혼란을 피하기 위해 그런 동작은 한번에 한쪽에서만 수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위와같이 Entourage를 아웃룩 대체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Exchange서버에 직접 붙을 경우입니다. 만약 IMAP/POP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Entourage이외에도 수많은 대안이 있으므로 굳이 Entourage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MacOS로 이사가기: 윈도우PC는 이제 안녕

약 한달전 맥북을 산 이후로 주요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기존에 윈도XP를 쓰던 패턴을 무리없이 맥으로 바꿀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예 윈도PC를 동시에 돌리지 않고 맥만 사용해서 기존의 업무든 무엇이든 다 해 보자... 하는 것이지요.

아래에 간략하게 그동안 했던 것들을 정리합니다.

전제조건
  •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었다 (제 경우에는 노트북)
  • 맥을 사용하면서 더 이상 윈도PC를 사용하지 않는다
  • 기존에 하던 업무 등을 모두 문제 없이 유지해야 한다

주 사용 어플리케이션(윈도)
  • 아웃룩2007 메일 (Exchange에 연결)
  • 선더버드 메일
  •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각종 플러그인
  • 오피스2003/2007
  • SnagIt (화면캡처용)
  • 구글데스크탑(검색용)
  • RoboForm (브라우저 암호 관리)
  • 곰플레이어(동영상)

OS와 에뮬레이션
당분간은 윈도에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은 여럿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회사에서 사용하는 아웃룩2007과 오피스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지만 기존 사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뮬레이터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인텔용 MacOS X는 vmware fusionparallels라는 양대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것들을 사용하면 기존 윈도XP환경을 무리없이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첫번째로 해야 할 작업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설치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vmware fusion (30일 평가라이센스를 제공해 줍니다)을 사용했습니다. 기능비교를 봐도 둘 다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어느것이 매우 낫다고는 할 수 없으니 취향에 맞추어 선택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vmware는 Converter라는 윈도/리눅스용 가상머신 변환 프로그램을 제공해 줍니다. 이걸 사용하면 기존 PC환경을 그대로 이미지로 떠서 vmware용 가상머신으로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이걸 사용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윈도PC에서 기본 백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Documents and Settings\UserID (UserID는 자신의 ID로) 을 백업함. 내 문서만 백업하면 아웃룩 데이터 등은 백업되지 않으므로 위와 같이 사용자 계정 디렉토리 전체를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가상머신을 새로 만들고 윈도XP설치 - 기존 윈도PC 드라이브 크기 정도는 되어야 겠지요.
  2. 기존 노트북과 유사하게 각종 어플리케이션 설치(오피스, 파이어폭스 등) - 다만 아웃룩 등은 백업을 복구한 다음에 실행합니다.
  3. 백업을 가상머신에 풀어넣음
  4. 아웃룩 등을 실행하여 잘 동작하는지 확인. 위와 같이 백업을 하고 원상태로 복구하였으면 문제없이 실행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윈도PC의 아웃룩에서 Export를 사용하여 사용자 계정을 별도로 백업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건 매우 간단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 맥OS와 데이터 공유가 어렵다 - vmware의 경우 호스트 디렉토리를 가상머신 내에서 공유할 수 있지만 그 반대는 안됩니다. 가상머신 내에서 공유를 설정한 뒤 mount_smbfs로 마운트하면 또 모르겠지만. 되도록 사용자 계정은 MacOS 디렉토리에 옮기고 이를 가상머신 내에서 공유하도록 합니다. 즉 My Documents 내의 거의 모든 내용을 해당하는 MacOS 사용자 계정으로 옮기고, 가상머신 내의 My Documents 디렉토리에는 호스트 디렉토리에 대한 바로 가기만 설정하는 식입니다.
  • MacOS 어플리케이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 itunes 등을 사용하는 경우 되도록 MacOS로 옮기고 싶은데 가상머신 내에 있다면 일일이 외부로 옮겨주는 일을 해야 겠지요. 나중에 다룹니다.
  • 윈도PC 디스크가 컸던 경우 가상머신 크기가 너무 크다 - 제 경우에는 처음에 40G 로 가상머신을 만들었는데, 기존 사용자 디렉토리 크기가 30G에 육박하였기 때문입니다. MacOS 디스크 크기가 크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제 경우는 그렇지 못해서 하지만 외부 디스크 등을 이용, My Documents 백업본을 제3의 위치로 다시 옮기고 가상머신 크기를 20G로 줄이는 작업을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가상머신 크기를 그대로 줄이는 방법은 여럿 있는것 같았지만 실제로 해 보니 제대로 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기존 내용을 백업하고 다시 20G의 가상머신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어플리케이션별 데이터 이전
이것은 어쩔수 없이 1:1으로 옮겨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령 iTunes, Thunderbird, FireFox 등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플리케이션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LastPass.com

여러가지 사이트에 가입하고 특히 사내 시스템에서도 여러가지 암호 시스템이 (물론 통합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관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브라우저에서 암호 관리를 위해 3년 넘게 AI RoboForm을 사용해 왔는데 최근에 lastpass.com으로 바꾸었습니다. 좋은 점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것을 들 수 있겠지요.
  • MacOS X, 윈도, FreeBSD에서도 돌아간다(FreeBSD는 정식은 없지만 리눅스판 설치하면 어떻게든 됩니다). 물론 IE, FF 모두 지원합니다 (사파리는 안쓰므로 모름)
  • 암호가 서버에 저장되어서 여러 PC에서도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서버에 개인 암호들을 올리는건 조금 저항감이 있긴 하지만... RoboForm도 GoldSync라고 비슷한 기능을 제공합니다만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서버에 암호 올리는건 같지요)
  • 무료

처음에 설치할 때 기존 브라우저(IE, FF 등)의 암호 데이터 내지는 기존 암호 관리 프로그램 데이터를 옮길 수 있고, 물론 RoboForm 데이터를 import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기존 데이터도 무리 없이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RoboForm에서 개별로 암호 걸어놓은 엔트리의 경우 해제할 수 있도록 암호를 일일이 쳐 주어야 하는데 이건 어차피 RoboForm에서도 웬만하면 안쓰는 기능이라...

그룹 몇가지 만들어서 (개인, 회사 등) 잘 분류해 놓으면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RoboForm에 비해서 암호 폼 디텍션이나 자동 입력에 조금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럭저럭 참고 사용할만 하네요.

이걸로 구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더 줄었습니다...

2009년 7월 4일 토요일

아이폰 3GS 만져보다

어제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 3GS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3G보다 빨라졌다고는 하는데 어느정도인지... 몇분 안만져봤지만 빠릅니다. google map으로 실험해 봤는데 뒤에 있던 3G보다 눈에 띄게 빠릅니다. 유튜브에 관련 비디오가 있었는데 거짓이 아니네요. 사실 3G에 어플리케이션 여러개 깔고 메일 쓰고 하면 확연하게 느려지는데 3GS는 정말 빠릅니다.

그외 3G/3.0OS 에는 없는 아이콘 (나침반)은 조금 그랬고 (이거랑 GPS가 합쳐지면 더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요) 외양은 차이가 없어서 사실 겉만 보고는 3G인지 3GS인지 구별하기 힘듭니다. 아이콘을 봐야 (주로 나침반 아이콘 있는지) 알기 쉽겠더군요.

AT&T에서 업그레이드 플랜을 수정해서 내놓긴 했는데 그래도 비싸보이는건 인지상정...

결론: 조금 무리해도 3GS 사자. (한국에 나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