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9일 일요일

MacOS로 이사가기: iTunes

저는 아이폰(예전에는 아이팟) 사용자라서 iTunes도 사용합니다. vmware fusion은 USB redirection(?) 기능이 있어서 맥북 USB포트에 물린 아이폰(아이팟)을 맥 iTunes가 아니라 가상머신의 iTunes를 띄울 수 있는 기능이 있으므로 당장 불편한 건 없지만, Mac으로 완전히 옮기기 위해서는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에서 여러가지 내용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이겁니다.
선더버드와 유사하게 기본 디렉토리를 그대로 복사하고 Library.xml 이라는 인덱스 파일에 들어있는 경로명을 윈도 경로명에서 MacOS 경로명으로 바꾸는 식입니다. iTunes에는 임의의 위치에 있는 MP3파일을 그대로 두고 경로명만 갖고 있거나, 새로 등록된 모든 MP3파일을 iTunes 폴더 안으로 복사하는 두가지 모드가 있는데 마이그레이션을 위해서는 후자로 모두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시면 별 문제 없습니다.

MacOS로 이사가기: Thunderbird

모질라 선더버드는 간단히 말하면 잘 만든 윈도/유닉스/MacOS용 메일 클라이언트입니다. 사실 IMAP/POP기반 메일에 대해서는 이것보다 더 잘만든 GUI어플리케이션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도 주로 윈도에서 회사 메일을 볼 때 쓰는데... Exchange가 메인인건 맞지만 법인이 여러개인 경우 법인별 메일서버가 아직 약간씩 다르고 아웃룩은 두개의 Exchange에 동시에 붙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메일 볼 때도 써야 하고요.

MacOS에도 선더버드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므로 그대로 설치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선더버드의 디렉토리 구조는 OS마다 거의 동일하므로 프로파일 디렉토리를 그대로 옮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날려먹기도 좋다는... 윈도에서 선더버드를 쓰던 경우 이를 그대로 MacOS로 옮기기 위해서는 ImportExportTools와 같은 플러그인을 쓰는것도 방법입니다만 이 경우에는 그냥 모든걸 한방에 옮기도록 해 봅시다.

선더버드를 설치하고 먼저 한번은 실행하기 바랍니다. 설정 마법사가 뜨는 경우 모두 취소를 눌러서 일단 Inbox 보는 화면까지만 보고 어플리케이션을 종료합니다. 이건 반드시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더버드는 개인 설정을 프로파일 디렉토리에 저장합니다. 윈도에서는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임의의문자열
'임의의문자열'부분은 사용자마다 다 다릅니다. 여기서는 abcdef.default라고 합시다.

사용 형태에 따라서는 Profiles 디렉토리에 두 개 이상의 프로파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 주로 사용하던 것은 하나일 테므로 디렉토리별로 용량과 변경 시각 등을 봐서 어느것이 옮길 것인지 판별하기 바랍니다.

MacOS는 다음과 같습니다.
/Users/junhochoi/Library/Thunderbird/Profiles/임의의문자열
따라서... 쉽게 이야기하면 윈도 프로파일 디렉토리를 그대로 MacOS에 복사합니다. '임의의문자열' 도 그대로 복구합니다. Profiles에 아마 기존에 생성된 (처음 실행시에 만들어진) 또다른 이름의 디렉토리('xxxyyyzzz.default' 이라고 합시다)가 있을 텐데 그냥 놔 둡시다. 그 다음에는 프로파일을 제대로 복구해 주어야 하는데, Thunderbird/profiles.ini를 수정해 주어야 합니다. 대략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 위에서 나온 윈도 쪽의 '임의의 문자열'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아래에 기록해 주어야 합니다.

[General]
StartWithLastProfile=1

[Profile0]
Name=default
IsRelative=1
Path=Profiles/xxxyyyzzz.default
Default=1

xxxyyyzzz.default는 이미 있던 디렉토리명이지요. 여기에 다음과 같이 추가합니다.

[Profile1]
Name=Personal
IsRelative=1
Path=Profiles/abcdef.default
Default=1

그리고 Profile0 에 있던 Default=1 을 삭제합니다. 즉 이전된 프로파일에만 Default=1이 있으면 됩니다.

아직 선더버드를 띄우면 절대 안됩니다. 다음은 Profiles/abcdef.default/prefs.js 를 편집해야 합니다.

터미널을 하나 띄워서 다음과 같이 검색해 봅니다.

macos:~/Library/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 grep 'Documents and Settings' prefs.js
user_pref("mail.identity.id1.sig_fil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My Documents\\sig1.txt");
user_pref("mail.identity.id2.sig_fil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My Documents\\sig2.txt");
user_pref("mail.root.non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user_pref("mail.root.pop3",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

뭐 이런 식으로 윈도우 경로명들이 죽 나올 겁니다. 이것을 해당하는 MacOS경로명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TextEdit이나 다른 편집기를 열어서 변경해 주면 됩니다. 가령

user_pref("mail.root.none",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은

user_pref("mail.root.none", "/Users/사용자ID/Library/Thunderbird/Profiles/abcdef.default/Mail");

이런 식으로 바꾸면 되겠죠. prefs.js를 백업해 둔 후에 윈도 경로명(C:\\으로 시작하는 부분을 찾으면 쉽습니다)으로 된 부분을 모두 해당하는 MacOS경로명으로 바꾸면 됩니다.

모두 바꾸었으면 선더버드를 시작합니다. 윈도에서 쓰던거랑 똑같이 뜨면 성공입니다! 물론 애드온 등에 대해서는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거나 동작 여부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만... 성공하면 사용자 환경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게 장점이겠지요.

MacOS로 이사가기: MS Exchange 와 아웃룩

회사에서는 Exchange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웃룩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MacOS에는 아웃룩을 1:1로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는 관계로 가상머신 내에서 아웃룩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Microsoft Office for Mac의 Entourage - 맥용 오피스 안에 들어있는 아웃룩과 유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아웃룩을 그대로 Mac용으로 다시 만들지 않고 Entourag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아웃룩 기능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입니다. 단 아웃룩의 메일박스 포맷인 .pst로 메일을 저장하지도 않고 import할 수도 없으므로 pst파일에 저장해 놓은 양이 많은 경우 가상머신의 아웃룩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Apple Mail 프로그램을 사용 - 기본 내장 프로그램이고 IMAP연결로 붙으면 됩니다.
  • 기타 메일 프로그램을 사용 - google mail, Thunderbird 등이 있겠지요.

Entourage는 pst파일 호환이 되지 않고 서버 룰셋 지원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점을 제외하면 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Exchange에는 RPC over HTTPS로 붙으므로 MAPI를 지원하지 않는 셈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MS가 만들었으면서도 왠지 불가사의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해명성 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아웃룩 만들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쓰는 것은 Office:Mac 2008의 Entourage이고 이것은 대략 다음과 같은 아웃룩 관련 기능이 있습니다.
  • Exchange서버 연결 가능(HTTPS로)
  • 메일박스 폴더 구조 그대로 사용 가능
  • 아웃룩에서 설정한 서버 규칙은 그대로 동작하지만 여기서 설정 불가능
  • 캘린더 사용 가능. 일정 생성 및 승락/거부 등 가능. '다른 시간 제안'은 안됨
  • 서버 주소록 사용 불가 - 꽤 치명적이죠.
지금까지 써본 결론으로는 이렇습니다.
  • 가상머신에 아웃룩을 띄워둔다 (꼭 그렇게 할 일은 없지만 아웃룩에서밖에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일상적인 메일 읽고쓰기, 캘린더 등은 Entourage를 사용
  • 아웃룩에서밖에 안되는 기능 사용시에는 아웃룩에서 사용함
메일 옮기기 등은 Entourage에서 해 두면 아웃룩 쪽도 약간 시간이 지난 뒤에 반영되므로 혼란을 피하기 위해 그런 동작은 한번에 한쪽에서만 수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위와같이 Entourage를 아웃룩 대체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Exchange서버에 직접 붙을 경우입니다. 만약 IMAP/POP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Entourage이외에도 수많은 대안이 있으므로 굳이 Entourage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